여는 이야기

가상 세계에 떨어진지도 어느덧 7년차,
중학교 1학년 시절 처음 이곳에 발을 들였을 때의 저는 철없고 철없는 꼬맹이였어요. 단순히 재미와 흥미를 위해 찾아온 이 공간은 언제부터인가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죠.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, 많이 웃기도 했어요. 그 시간들 속에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
제가 만나게 된 이 곳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었어요. 그저 취미였던 프로그래밍을 다른 사람을 위해 해보기도 하고, 예상치 못한 배움을 얻기도 했어요. 특히 3년 전, 첫 일본인 친구를 만나면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, 그 경험이 제가 일본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.

블로그도 새로 얻었겠다! 이번에는 제가 그 가상 공간에서 걸어온 발자취를 조금씩 되짚어보며 정리해보기로 하였어요. 벌써 7년 전 이야기이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천천히 적어볼게요!